무보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환경규제로 탈(脫)석탄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친환경.신재생 에너지시장을 개척하는 우리 해외건설.플랜트 기업을 위해 금융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는 친환경 연료인 우드펠릿(wood pellet)을 연료로 299MW급 발전소를 건설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매스’ 발전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설계.조달.시공(EPC)계약자로 참여한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임산물.농업부산물과 같은 생물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일컫는다. 무보는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로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산업”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총 사업비는 8억6000만 파운드이며 플랜트 건설비용 6억5000만 파운드 중 삼성물산이 27%인 1억7000만 파운드를 이행할 예정이다.
김영학 무보 사장은 “기후변화협약 등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제공조가 강화됨에 따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참여기업의 금융조달이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향후 발주가 증가할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프로젝트에 우리 발전.플랜트 수주기업들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수출금융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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