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1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총 1만34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이중 사망 270명, 부상 1만884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인단속기에 적발된 차량도 총 2만1513건에 달했다.
지난해 추석연휴 최다 교통사고 다발구간 공동1위는 대구 감삼동 죽전네거리(46건), 부산 연제구 연산동(46건)로 나타났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교차로(44건),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교차로 (43건), 대구 두류동 두류네거리(42건) 순이었다.
무인단속적발 1위는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로 터널후 300M 원암리(1276건), 2위는 유성구 대덕대로 화암4가∽도룡3가(753건), 3위는 용인시 기흥구 기흥터널후 200M(649건), 4위는 경부고속도로 안성IC∽천안IC (417건)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교통사고 다발구간 5년 연속 상위 10위내 포함된 구간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교차로(261건·부상자 432명)이고, 무인단속적발 3년 연속 상위 10위내 구간은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로 터널후 300M 원암리(2563건)이다.
최근 5년간 추석기간 교통사고 현황은 2011년 4일간 2144건, 2012년 3일간 1433건, 2013년 5일간 2219건, 2014년 5일간 2534건, 2015년 4일간 2046건으로 일평균 492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 의원은 “추석연휴 사고와 단속구간이 몇년째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는걸 알면서도 눈 뜨고 사고를 방치하는 것"이라며 "더 철저한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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