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사회가 긴축정책을 감내해야 하고 제한 없는 경쟁을 지지해야 한다고 가정하는 주류 경제학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경제학을 '음울한 과학'으로 간주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실제 세계는 신고전학파 이론을 단순히 적용해도 될만큼 협소하지 않으며 이를 직시하게 도와주는 '다른 경제학'이 존재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포스트 케인스주의 경제학은 비주류 경제학중에서도 유효수요 및 동태적인 역사적 시간 개념을 받아들여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실제 입안되는 정책의 토대가 되는 대안 이론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책은 포스트 케인스주의 경제학 이론을 망라하고 있다. 포인스 케인주의 경제학을 집중적으로 다룬 책인 국내서 번역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0월 출간.
▲1%를 위한 경제학/존 윅스/이숲
20여년간 신자유주의 광풍이 휩쓸고 지나간 세계 경제를 신랄하게 파헤쳤다. 저자는 지금의 심각한 부의 편중, 양극화 현상을 낳은 금융자본주의자들과 자유시장주의자들의 이론적 허구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미국과 유럽의 대표적인 보수주의 정책 모순점들을 다양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도 특징이다. 1% 특권층이 아니라 99%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10월 출간.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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