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가위 민족 대이동 시작.. 고속도로 곳곳 '정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13 17:20

수정 2016.09.13 17:20

서울~부산 6시간 20분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13일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전국 고속도로에서 귀성전쟁이 본격화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부선입구→잠원나들목, 안성분기점→천안휴게소, 옥산휴게소→남이분기점, 칠곡휴게소→칠곡물류나들목 등 총 59.8km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현상을 보였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방향 연무나들목→남논산요금소, 남천안나들목→정안나들목 등 총 21.8km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장연터널북단→장연터널남단, 상주나들목→상주터널남단 등 총 17.4km 구간에서도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 6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대구는 4시간 54분, 광주는 6시간, 목포는 6시간 50분, 강릉은 3시간 20분, 대전은 3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봤다.

공사는 이날 하루에만 차량 50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했다.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총합은 462만대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오후 들어 정체구간이 꾸준히 늘어났다”고 전했다.


역귀성길도 혼잡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건천휴게소→건천나들목, 입장휴게소→안성휴게소, 양재나들목→경부선종점 등 총 24.2km,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비봉나들목→매송나들목,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총 7.5km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했다. 공사는 이날 하루 차량 41만대가 서울에 진입한 것으로 봤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교통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752만명이다.
추석 당일인 15일에는 최대 79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총인원은 지난해 추석(3724만명)보다 0.8%(28만명) 많고 하루 인원은 평상시(363만명)보다 72.2%(262만명) 증가한 수준이다.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83.6%로 압도적이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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