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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이 9월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발언을 하면서 9월 인상 우려가 높아지는 듯 했으나, 최근 발표된 미국 제조업, 고용지표 둔화로 금융시장에 반영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다시 하락했다.
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용지표 결과가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면서 12월 인상 기대는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고용지표가 6월 회의 전과 같이 명확한 시그널이 나온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금리 인상 관련 불확실성은 FOMC 회의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호조를 보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돼 하락했다.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88.68포인트(0.49%) 내린 1만8123.8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8.10포인트(0.38%) 내린 2139.16이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2포인트(0.10%) 낮은 5244.57을 기록했다.
다음 주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다.
정 연구원은 "9월은 FOMC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의 상승세를 제한할 수 있는 시기"라며 "최근 신흥국 자산으로의 유동성 이동이 과도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에서 FOMC가 쉬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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