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만5622가구 쏟아져.. 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 관심
경기권도 4만2514가구 봇물.. 부산 등 지방 66개 단지 대기
경기권도 4만2514가구 봇물.. 부산 등 지방 66개 단지 대기
추석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내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와 갈아타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수도권에선 총 81곳 5만5622가구가 쏟아진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도 5만여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올 하반기가 분양 대목이 될 전망이다.
■고덕 그라시움 등 눈길
1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9~10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81곳 5만5622가구로 조사됐다.
우선 서울에선 추석 이후 10월까지 18개 단지 6847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가장 관심이 가는 단지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 이달 중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고덕 그라시움'이다. 총 4932가구 중 전용면적 59~127㎡ 20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9호선 연장선 고덕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 강일지구에 이케아 3호점과 비즈니스.연구개발(R&D).지식산업존, 호텔 등으로 구성된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환경이 좋다.
GS건설이 이달 중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을 재개발하는 '신촌그랑자이'도 관심단지다. 59~112㎡ 1248가구 중 4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을 바로 앞에 끼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GS건설은 서초구 방배동 방배3구역을 재건축하는 '방배에코자이'를 9월 분양한다. 총 353가구 중 59~126㎡ 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정보사 이전으로 내방~강남을 잇는 장재터널이 오는 2019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환경이 좋아진다. 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10분 이내이고 서초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인근에 서리풀공원, 효령대군묘, 우면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을 10월 분양한다. 475가구 중 59~84㎡ 1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 한남IC를 통해 바로 앞 올림픽대로와 한남대교를 이용하기 쉽다. 신동초, 신동중, 경원중, 현대고등학교 등 학교가 많고 잠원한강공원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하는 '신촌숲 아이파크'를 10월 분양한다. 전용 59~137㎡ 1015가구 중 5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6.3㎞ 길이의 경의선 숲길과 마주하고 있다. 와우산, 노고산도 가깝다.
■경기권, 인천권에서도 4만여가구
인천에선 6개 단지 4140가구가, 경기권에선 51개 단지 4만2514가구가 추석이후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안산시 사동 1639-7에 짓는 '그랑시티자이' 1차를 9월 분양한다. 아파트 총 6600가구 중 1차로 59~140㎡ 3728가구를 분양한다. 신안산선(안산~여의도) 한양대역(가칭)이 이르면 2023년 개통하면 여의도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단지 내에 초·중·고교가 들어설 계획이고 한양대 ERICA 캠퍼스, LG이노텍 R&D센터 등과 연계해 산학협력이 가능한 자족도시가 될 전망이다.
금강주택은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7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II'를 10월 분양한다. 74~84㎡ 1304가구. 강변북로를 따라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 이용이 편리하다.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와 인접해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부지가 위치해 있다. 남양주 제2시청사와 교육청, 경찰서 등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경기 수원시 망포4도시개발구역에 짓는 '수원 망포 아이파크 롯데캐슬'을 10월 분양 예정이다. 1블록 1단지가 59~124㎡ 1796가구, 2블록 2단지는 59~124㎡ 1164가구로 총 296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분당선 망포역를 차로 이용할 수 있고 남부우회도로와 인접해 있다. 삼성R&D센터 등 매탄동 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다.
■지방서도 4만9682가구 분양
지방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도 추석 연휴 이후 66개 단지 4만9682가구에 달한다. 특히 대전, 부산, 울산 등 광역시에선 추석 이후 10월까지 21개 단지 1만299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103-1에 짓는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를 추석 이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660가구. 단지 바로 앞 창신초교를 비롯해 남문초, 여명중, 동인고, 동래고, 사직여고, 중앙여고 등이 몰려 있다. 부산도시철도 3호선 사직역과 종합운동장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대림산업은 부산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명장'을 10월 분양한다. 1384가구 중 59~84㎡ 8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도시철도 명장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걸린다. 동신중과 학산여중, 금정고, 혜화여고 등이 있어 교육 환경이 좋다.
반도건설은 울산 북구 송정지구 B5블록에 짓는 '울산 송정 반도유보라'를 10월 분양한다. 84㎡ ,162가구다. 송정지구는 동해남부선 송정역이 송정박상진호수공원 앞에 2018년 들어설 예정이다. 국도 7호선(산업로)과 동해남부선이 지구 서쪽으로 인접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대전 관저지구 41블록에 짓는 '관저 더샵 2차'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101㎡ 954가구. 구봉산이 가까워 주변환경이 쾌적하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는 물론 관저지구 중심상업시설, 건양대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도보 거리에 초·중·고교가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세종시 고운동 1-1생활권 L1블록에 짓는 '세종 파라곤'을 9월 분양한다. 59~125㎡ 998가구다. 세종 1-1 생활권은 세종시에서도 가장 높은 녹지율을 갖춘 친환경 권역이다. 혁신유치원인 두루유치원과 두루초, 두루중, 과학중점학교인 두루고와 인접해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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