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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엔젤스, 당일배송 꽃배달 서비스 ‘원모먼트’에 4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20 09:03

수정 2016.09.20 09:03

원모먼트 꽃배달 서비스
원모먼트 꽃배달 서비스

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온라인 기반 꽃배달 서비스 운영사 '원모먼트'에 4억원을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원모먼트는 모바일을 통해 쉽고 빠른 꽃배달 주문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전문 플로리스트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다양한 플라워 상품들이 준비돼있고 서울과 경기 지역까지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에 수요가 큰 꽃다발 이외에도 출산, 승진, 개업, 집들이 등을 위한 축하 꽃바구니, 화분 등도 선보이고 있다. 또 쿠키, 케익, 커피 등 추가 아이템들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화훼업계에 따르면 경조사용 화환, 축하 꽃바구니 등 선물용 소비가 전체 꽃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화훼 소매업 시장규모는 연간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 윤종일 파트너는 "원모먼트는 꽃 선물 시장이라는 감성적인 영역과 데이터 분석 기술의 결합을 잘 이끌어낸 팀"이라며 "도시 농업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바탕으로 꽃 선물 문화를 일상화시키고자 노력하는 팀의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원모먼트 박건태 대표는 "각종 기념일에 임박해 미처 꽃이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20~30대 남성들의 꽃다발 주문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꽃에 익숙하지 않은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에게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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