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박 대통령, 24일 장차관 워크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20 17:37

수정 2016.09.20 17:37

핵도발.경제위기 등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4일 청와대에서 장차관 워크숍을 열어 북한의 핵도발과 경제위기 등 당면 현안 관련 논의를 한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이번 장차관 워크숍은 현재진행형인 북한의 도발 행태와 기업 구조조정 등 경제 위기가 맞물려 있는 시점에서 열린다. 더구나 임기가 1년6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국정과제의 원활한 목표달성을 주문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2016년 장차관 워크숍'에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부처의 장차관과 처장, 청장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2013년 3월 장차관 국정 토론회 이후 3년6개월 만에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북핵 및 안보 현실과 대응 자세' '경제의 재도약과 성장동력 및 향후 국정운영 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한반도 안보 위기와 관련한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워크숍은 엄중해진 북핵 위기와 경제위기 속에서 장차관들과의 토론을 통해 국론을 결집하고 국정철학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내각 팀워크의 강화로 국정 추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근혜정부의 지난 3년반의 국정 성과 점검과 남은 기간 동안 국정 과제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지난 2013년 토론회에선 창조경제, 국민행복, 문화융성 등의 국정기조를 논의하고 '부처별 칸막이'를 없애는 방안을 토론한 바 있다.
당시 토론회는 박근혜정부 출범 첫해였다는 점에서 국정과제 확립 및 운영방향에 대한 논의의 장이었다면 이번 워크숍에서는 주요 국정과제의 마무리를 위한 효과적인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