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서울 여의도 준공 예정인 대형복합시설 파크원 내 상업시설 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파크원의 상업시설 연면적은 약 19만1735제곱미터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인근 IFC 대비 2배가 넘는 면적”이라고 설명했다.
파크원은 오피스, 호텔, 복합쇼핑몰 등을 짓는 초대형 복합개발사업으로, 국제 금융허브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07년 공사를 시작한 바 있다. 그러나 2010년 토지 소유주와 시행사 간의 소송이 불거지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고, 2014년 8월 소송이 마무리됐다.
오 연구원은 “이달 말까지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 2020년을 목표로 공사가 재개될 예정”이라면서 “이는 판교점과 비슷한 수준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크원 내 백화점 임차기간은 최대 20년, 임차료는 연간 300억 수준으로 알려졌다.
오 연구원은 “내년 가든파이브, 2018년 대전 아울렛, 2019년 남양주 아울렛 이후 2020년 까지 출점 부지가 확보됐다”며 의미를 설명하면서 “판교점과 비슷한 수준의 면적이라고 고려하면 약 7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