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의 '로버트 랭던'이 7년만에 돌아온다.
작가 댄 브라운이 탄생시킨 천재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인페르노'로 올 가을 우리 곁을 찾는다.
10월 20일 개봉 예정인 '인페르노'는 기억을 잃은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전세계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려는 계획을 세운 천재 생물학자의 죽음 이후 남겨진, 단테의 '신곡'에 얽힌 단서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포레스트 검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캐치 미 이프 유 캔', '터미널' 등 매 작품마다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남은 연기를 선보여 온 그는 10년 전 전 세계 열풍을 일으킨 댄 브라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다빈치 코드'(2006)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속 숨겨진 암호를 통해 충격적 비밀을 밝혀내는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로 열연을 펼쳤다. 또 다른 시리즈 '천사와 악마'에서도 톰 행크스는 '일루미나티'의 표식을 따라 교황청의 음모를 파헤치는 전천후 활약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댄 브라운의 최신작 '인페르노'를 영화한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번 '로버트 랭던'으로 돌아온 톰 행크스는 기억을 잃은 뒤 그와 인류에 닥친 재앙을 막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인페르노'의 촬영을 마친 뒤 한 인터뷰에서 톰 행크스는 "'로버트 랭던'은 멋진 배역이라 절대 놓칠 수 없었다. 배우로서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건 항상 꿈꿔온 일이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론 하워드 감독은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에 이어 이번 작품의 연출도 맡았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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