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일본 우호협력도시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우호도시 일본 니가타시 시장(시노다 아키라) 일행 21명이 29일부터 10월 2일까지4일간 ‘울산-니가타 우호협력도시체결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울산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시노다 아키라 시장을 비롯하여 니가타시의회 와타나베 카즈미츠 부의장 및 시의원, 울산우호회 회장, 반다이다이코 진흥회 회원 일행이 동행한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김기현 울산시장이 울산시립무용단과 함께 니가타시를 방문하여 기념축하회 및 니가타축제에 참여하고 시립무용단의 특별공연도 펼쳤다.
대표단은 30일 오후 3시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김기현 시장을 만나 향후 양 도시의 교류와 우호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에는 롯데호텔에서 ‘울산-니가타 우호협력체결 10주년 기념축하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니가타시 대표단 전원과 주부산총영사관 코무라 테츠오 영사, 시의회 이성룡 부의장 및 니가타시와 교류해 온 울산 한일친선협회, 울산축구협회 등 민간단체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0년 전 체결 조인식을 시작으로 두 도시 간 교류해온 역사를 영상으로 보면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 울산과 니가타시 두 도시는 10주년을 기념해 상호 축제에 대표단 파견을 비롯하여 지난 7월에는 ‘울산우호회’일행이 울산을 방문, 9월에는 ‘한일 한가위축제 in 니가타’에 울산부스 참가 등 다양한 교류가 이뤄졌다.
니가타시 공연단 ‘반다이 다이코 진흥회’는 처용문화제에 참석해 30일과 10월 1일 태화강대공원 처용마당에서 북공연을 펼친 뒤 현대중공업 등 주요시설을 시찰하고 10월 1일과 10월 2일 나눠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와 니가타시는 지난 2006년 9월 우호도시협정 체결 이후 경제, 스포츠, 문화, 청소년 교류 등 매년 다양한 교류를 해 오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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