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청소년복합문화센터인 ‘놀이마루’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진구 서면 (옛)중앙중학교에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 참여와 직업체험이 가능하고 건전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놀이마루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놀이마루는 도심 폐교를 활용해 학생과 작가의 재능기부로 조성한 체험공간으로서 학생들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키우는 장으로 활용된다.
이 곳은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분관으로 소속돼 부산문화재단이 위탁해 운영한다.
놀이마루는 나의 꿈과 끼를 찾는 ‘움’, 문화를 향유하는 ‘쉼’, 학교교육 ‘틈’ 등 3가지 테마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부산시내 문화예술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재능과 역량을 계발할 수 있게 된다.
이 가운데 움 프로그램은 뮤지컬, 디자인, 분장, 공연기획, 앱활용, 영화제작, 영화리터러시, 타악, 환경미술, 쿠킹스타일링, 스피치 등 14개 공연예술 및 어울림 활동으로 구성된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이미 69개 초·중학교가 참여를 신청했으며, 지난 13일부터 사직초 5학년 학생 168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쉼은 북카페, 스포츠체험, 상설 갤러리, 지역축제 및 공연, 상담부스, 이동청소년쉼터 운영 등 6개 프로그램으로 운영중이다.
틈은 학생.교사.시민을 위한 동아리 지원, 뮤지컬 심화과정, 인문학콘서트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놀이마루는 학생뿐 아니라 부산시민 모두의 문화예술 놀이터”라며 “놀이마루가 상상과 창의, 즐거움을 나누는 문화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돼 건전한 청소년 문화 형성과 부산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