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8주년 맞아, 지역민과 함께 할 것
창립 58주년을 맞은 이홍중 화성산업㈜ 대표이사(사진)는 "건설인이야말로 자기 일을 사랑하고 투철한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건설은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무엇보다 품질이 가장 중요한 내적 요소"라며 "화성산업의 경쟁력 역시 여기에서 시작됐고 미래도 담보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산업은 지난 1958년 9월 대구 중구 동인동에서 직원 20여명으로 출발, 지금은 450여명이 근무하는 중견 건설사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전국 5만6067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평가해 발표한 '2016 토목·건축 시공능력 평가'에서 전국 31위,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14단계가 상승한 것이다. 시공능력평가액 역시 2718억원 늘어난 9311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사업도 꾸준히 벌이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애풀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여러분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이라며 "사랑하는 일을 할 때 바로 최고의 품질이 구현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8년간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회사 창립 이듬해 태풍 '사라호' 영향으로 공사현장이 유실돼 망연자실했고 1970년대 1·2차 오일쇼크때 유가가 10배나 폭등하는 바람에 건설자재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애를 먹는가 하면 IMF 외환·금융위기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어려워도 품질 향상을 핵심 가치로 삼고 발주자와 신뢰를 목숨처렴 여겼다"고 밝혔다.
'쾌적한 환경 창조, 살기 좋은 도시건설'은 화성산업 아파트 브랜드인 '화성파크드림'이 추구하는 모토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온 것은 바로 고품질의 주택 건설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품질 최우선 경영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녹색 디자인을 만드는 것, 즉 건설을 통해 안전하고 보다 나은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바로 '경영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회사 경영방향을 주거문화 부분에서 도시 재창조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그는 "대구시 슬로건은 '창조도시 대구'로, 구도심에 대한 재건축·재개발사업은 도시 창조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019년까지 수주한 물량이 1만여가구로 이중 75%인 7000여가구가 재건축·재개발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회에 공헌해야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다'는 창업주의 뜻에 따른 지역과 함께 나누는 화성산업의 기업 문화는 100년, 20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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