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출전 티켓을 잡아라."
2016-20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 획득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강자들이 인천 송도에 집결했다. 6일부터 나흘간 송도 잭 니클라우스GC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이 결전 무대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내년 7월 잉글랜드의 로열 버크데일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예선전에도 출전할 수 있다.
이 대회가 배출한 스타플레이어는 즐비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맹활약중인 일본의 간판스타 마쓰야마 히데키가 대표적 선수다. 히데키는 2010년과 2011년 이 대회 우승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첫 대회였던 2009년에 한창원, 2013년 이창우가 역대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대회에는 허정구배 제63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윤성호와 세계 아마추어 랭킹 72위인 이원준이 출전한다. 이와 함께 유양건, 하진보, 류제창, 장승보, 김태호, 이재경 등 총 9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선수는 2012년 만 14세의 최연소 나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중국의 관톈랑이다. 중국 골프의 간판인 지난해 우승자 진청의 대회 2연패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한편 대회 개막을 앞두고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트로피가 인천 송도와 서울 여의도에서 트로피 투어가 진행되고 있다. 대회 기간에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전시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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