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고양시와 차병원 그룹은 지난달 30일 고양시의 의료 산업 발전 및 글로벌 의료 관광 명품 도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고양시는 국내 최고의 의료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차병원그룹과 ▲고양시 내 국제 여성 의료원 건립 ▲의료 한류 이끌 메디컬 투어 단지 조성 ▲바이오 육성을 위한 신약 개발 중점 지원 ▲고양시 신 한류 의료 관광 정보 센터 설치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내 생명공학기술 분야 기업 유치 협력을 통한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연계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경기북부 지역의 경우 의료 관광과 여성 질환, 바이오 연구 인프라가 취약했던 그동안의 상황과 달리, 차병원 그룹과 연계한 메디컬 투어 단지 조성으로 세계최대의 의료 관광 허브 도시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은 "고양시에 건립 예정인 고양 국제여성의료원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의료산업의 메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려는 큰 그림을 가지고 있다"며 "고양시는 공항이 인접한 최고의 요충지로 전 세계의 모델이 될 만한 바이오시티를 건설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진찬 고양시 제1부시장은 "바이오시티 제안에 깊이 공감하며 우리 고양시가 비전수립 및 도시계획 수립 시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고 특히, 현재 우리시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테크노밸리,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및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도 연계해 적극 검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병원그룹은 국내 최고의 난임 병원으로 명성이 높으며 국외적으로도 1999년 한국최초로 콜럼비아 대학 내 CHA-Colombia 불임센터를 설립하고 2002년 미국 최초의 난자은행을 오픈하는 등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