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인디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벨장난을 소재로 한 독특한 모바일 게임 '링딩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인디게임으로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던 모바일 게임 '인생역전 흙수저탈출'의 개발사 리브라시스템스가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벨튀'를 담은 러닝게임 '링딩동'을 최근 출시했다.
■쉽고 단순한 아케이드 게임
'링딩동'은 짧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과거 오락실형 게임인 아케이드 게임 형식을 갖췄다.
이웃들의 집에 벨을 누르고 도망가면 점수를 획득하고 경찰들과 집주인을 피해 도망가는 러닝 게임이다. 어릴적 누구나 한 번 쯤은 해봤던 '벨튀'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많은 집의 벨을 누르고 기록을 올리는 동시에 친구들과 경쟁도 가능하다. 쉽고 단순하게 게임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유저들이 접근은 용이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캐릭터 모으는 재미
힙합 가수 씨잼,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축구선수 호날두,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마이클 조던 등을 패러디한 스페셜 캐릭터를 비롯해 영화속 히어로, 할로윈 유령 등 7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한다. 이같은 캐릭터를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양한 캐릭터들은 게임 플레이 도중 맵 중간에 나오는 골드와 선물을 모아 게임 머니를 획득해 캐릭터 뽑기로 구할 수 있다.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로 벨을 누르는데 성공하면 그에 맞는 다양한 모션을 취해 각종 재미 있는 세레모니를 볼 수 있다.
리브라시스템스 측은 향후 신규 캐릭터와 스페셜 맵 등을 꾸준히 업데이트시켜 내놓을 예정이다.
최진영 리브라시스템스 대표는 "복잡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 게임 속에서나마 쉽고 단순하게 재미를 느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게임을 생각했다"며 "현실에서 벨튀는 절대 하면 안되고 게임을 통해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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