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혁신적인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서비스로 선보인 사이렌 오더의 누적 이용 횟수가 2014년 5월 론칭 이후 2년 5개월만에 1000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이렌 오더는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국내에 선보였다. 론칭 당시에는 매장 방문 이후 주문 전송이 가능했지만 지난해 10월 매장 반경 500m 확대 이후 올해 2월부터 매장 반경 2km까지 늘어났다. 이어서 올해 8월부터는 주문 메뉴를 기존 음료에서 푸드와 병음료, 원두까지 확대하고 개인 맞춤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 증가에 따라 메뉴 수령 방식을 매장 안과 차량으로 구분해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1000만 건의 주문 데이터를 기준으로 최근 2개월간 사이렌 오더를 통한 일 평균 주문수는 3만 4000건으로 2014년 론칭 당시 일 평균 2000건에 대비해 17배나 이용률이 증가했다. 사이렌 오더 이용 고객 중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78대 22이였으며, 연령대에서는 20대가 41%, 30대가 45%로 디지털 플랫폼에 친숙한 2030 세대가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하루 중 사이렌 오더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은 제한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와 점심식사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였으며, 해당 시간 동안 전체 주문 중 사이렌 오더 이용 비율은 평균 22%로 나타났다.
사이렌 오더로 주문 횟수가 가장 많은 매장으로는 2030 세대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학원 및 쇼핑가 지역에 위치한 강남역점, 코엑스몰점, 강남비전타워점, 홍대역점, 타임스퀘어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문 중 사이렌 오더 주문 비율 순으로는 여의도대투점, 남산스테이트점, 가산디지털점, 퍼시픽타워점, 서소문점 등 오피스가 밀집돼 있는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스타벅스 디지털 마케팅팀 정은경 팀장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선보인 사이렌오더가 2년 5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주문 수 1000만건을 돌파해 고무적”이라며 “제 3의 공간인 매장을 넘어, 제 4의 공간인 디지털을 통해서도 많은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스타벅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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