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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는 ‘2017 문화재 夜行’ 18선 확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11 09:10

수정 2016.10.11 09:10

올해 첫 선보인 10선에 ‘성북동 야행’, ‘수원야행’등 8夜 신규 추가
경기 수원 화성 방화수류정과 용연 야경
경기 수원 화성 방화수류정과 용연 야경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는 ‘2017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 18선이 확정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가 집적.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2017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 18선을 확정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문화재 야행(夜行) 프로그램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활성화 도모를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은 지난 6~8월까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모된 총 44건의 사업 중 △콘텐츠 우수성, △사업 홍보성, △사업 발전성에 대해 관계전문가의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13개 시·도 18개 사업이 선정됐다.


올해 선보인 ‘피란수도 부산야행’ 등 10건을 포함해 △2017년도에는 서울특별시(성북구청) ‘마을 속 문화재, 성북동 야행’, 인천광역시(중구청)의 인천 개항장 ‘밤마실’, 광주광역시(동구청) ‘빛고을 달빛걸음’, 경기도(수원시)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 충청남도(공주시) ‘세계유산도시 공주야행, 흥미진진한 또 다른 사색(四色) 공주의 발견’, 전라북도(고창군) ‘뿌리 깊은 역사·문화 香을 담는 야행’, 경상북도(안동시) ‘월영야행 - 달빛은 월영교에 머물고’, 경상남도(김해시)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 초야행(初夜行)’ 등 총 8개의 신규사업이 추가되면서 총 13개 시·도 18개 사업으로 확정됐다.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2017년 문화재 야행(夜行) 사업은 지역 소재 거점 문화재를 중심으로 하는 ‘8야(夜) 기행’으로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說, 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夜食, 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夜宿, 문화재에서의 하룻밤), △야시(夜市, 진상품, 장시 이야기) 등 8개의 세부 주제별로 특색 있는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지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융복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 경제와 문화를 활성화하고 개방ㆍ공유ㆍ소통을 추구하는 정부3.0가치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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