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판매 금지 약품으로 산모·신생아에게 부작용 의약품
미국에서 판매가 금지된 약물인 돔페리돈이 지난 5년 간 국내에 22톤이 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윤호중의원(기획재정위원회, 구리시)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돔페리돈 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22톤이 수입 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총 22톤이 들어와 연평균 3.6톤씩 국내에 반입 되고 있는 셈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돔페리돈이 들어간 소화제들은 1병당 10mg의 대게 돔페리돈이 사용된다. 돔페리돈 22톤을 로스를 계산하지 않고 순순히 판매용으로 제작했다고 가정하면 총 22억병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해당 22톤은 성분만 들어온 것이고, 반제나 완제로 들어온 경우는 HS코드가 달라 이들의 양까지 더하면 실질적으로는 더 많은 양이 수입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호중 의원은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생산 판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는 무방비로 들여와 처방돼 복용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조속히 식약처와 논의 해 돔페리돈에 관한 수입을 전면 중지하고, 돔페리돈 수입 관리에 대한 점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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