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음달부터 공항 출국심사 사인 절차 생략..출입국 7000만 시대 맞춤 서비스 제공

이승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14 14:03

수정 2016.10.14 14:03

다음달부터 국내 공항에서 출국심사사인 절차가 사라진다.

법무부는 11월 1일부터 출국하는 모든 승객(내·외국인 모두 포함)을 대상으로 여권에 찍던 출국심사사인을 생략한다고 14일 밝혔다. 출입국자 7000만명 시대를 맞아 대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승객 1인당 3초 정도의 심사시간이 단축돼 승객들의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1인당 평균 출국심사시간이 국민은 18초에서 15초, 외국인은 23초에서 20초로 각각 3초 단축될 것"이라며 "출국심사장 혼잡으로 인한 불편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는 국민이 유효기간 만료로 여권을 재발급받은 경우 자동심사대 이용을 위해 다시 지문 및 얼굴을 등록해야 하는 절차도 폐지한다.
다만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이 변경된 경우 재등록이 필요하다.

앞서 법무부는 출입국절차 간소화를 통한 승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국민 입국신고서와 외국인 출국신고서 제출 생략(2005년 11월) △국민 출국신고서와 등록외국인 입국신고서 제출 생략(2006년 8월) △국민 입국심사인(2011년 2월)을 날인을 생략한 바 있다.


한편 올 1월부터 9월 말까지 총 출입국자 5957만4000명 중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자는 1282만3000명(전체 출입국자의 21.5%)으로, 출입국자 5명 중 1명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고 있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