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가 올해 신규로 도입한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는 국정과제인 '영세 운송업 선진화'의 세부 과제 중 하나다.
정부 출자 펀드와 민간자본을 결합해 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대상은 선박 가격이 매우 높아 현재 중고선 도입이 일반화돼 있는 카페리 및 초쾌속 연안여객선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현대화 펀드로 선박 건조액의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향후 15년간 펀드 투자금액을 분할해서 상환하면 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연안여객운송사업자는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사업 대상자는 기업 건실도, 성장잠재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사업 공고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주로 해외에서 중고선을 수입해오던 관행이 개선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과 조선이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안여객선 현대화를 적극 지원해 해상안전과 여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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