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삼성, 갤노트 7 환불시 최대 10만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17 15:03

수정 2016.10.17 15:03

【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삼성이 오는 12월31일까지 갤럭시 노트 7에 대한 교환 및 환불에 들어간 가운데 환불시 200위안(약 3만4000원), 교환시 최대 600위안(약 1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17일 중국삼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갤럭시 노트 7에 대한 교환 및 환불을 시작했다. 갤럭시 노트 7 교환 시 직전 모델인 갤럭시 S7 및 갤럭시 S7 엣지로 교환을 원하면 60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 외의 다른 삼성 스마트폰으로 교환 할 경우 300위안(약 5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와 관련 중국삼성 관계자는 "최신형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유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 갤럭스 노트 7에 대한 교환 및 환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기존 갤럭시 S7 및 엣지 상품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또한 삼성 인터넷 쇼핑몰이나 중국 아마존,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사이트인 알리바바의 티엔마오(Tmall), 징동 등에서 갤럭시 노트 7을 구입한 고객도 같은 조건으로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고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중국삼성은 글로벌 보상 차원에서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갤럭시 노트 7에 대해서도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다만 보상 혜택은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교환 및 환불 대상인 갤럭시 노트 7은 지금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총 19만984대로 지난달 1차 교환 제품 1858대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
중국삼성은 이 중 지금까지 교환 및 환불된 제품 개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보상 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hj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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