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면접 탈락 1순위 '지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20 08:19

수정 2016.10.20 08:19

면접 탈락 1순위 '지각'
면접을 아무리 잘 봐도 면접장에 지각을 한 입사지원자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면접자 유형은 '면접에 늦는 게으름형 지원자'인 것으로 밝혀진 것. 이는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1264명을 대상으로 '인사담당자가 뽑은 최악의 꼴불견 면접 지원자 유형'에 관해 설문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실제 설문결과, 인사담당자들이 경험한 여러 지원자들 중 최악의 꼴불견 면접자로 뽑은 유형(*복수응답)은 '면접에 늦는 게으름형 지원자'가 응답률 59.5%로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회사에 대한 정보도 없이 면접에 임하는 성의부족형 지원자(32.9%) ▲자신감 없는 태도로 일관하는 무기력형 지원자(30.5%) ▲면접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과 액세서리를 한 센스 없는 지원자(29.2%)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줄임말과 신조어를 쓰는 외계언어형 지원자(23.6%) ▲질문과 상관없는 대답만 하는 동문서답형 지원자(22.6%) ▲이력서에 쓴 것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지킬앤하이드형 지원자(18.2%)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인사담당자들은 ▲면접도중 핸드폰이 울리는 무매너형 지원자(17.6%) ▲높임말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무식형 지원자(16.5%) 등을 면접에서 만난 꼴불견 지원자 유형으로 꼽았다.
꼴불견 면접자에 대한 응대 방법으로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그냥 채용에서 탈락시킨다'(55.3%)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준비한 질문을 다하지 않고 면접을 서둘러 마무리한다(30.9%) ▲충고해주고 돌려보낸다(13.1%) 순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면접관에게 호감을 주는 면접 에티켓'에 관해 조사(*복수응답)한 결과, ▲기업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평소 궁금한 사항을 질문(50.7%) ▲면접 10분전에 도착(43.1%) ▲모르는 질문에는 솔직하게 모른다고 답변(35.4%) ▲면접관이 들어왔을 때 일어나서 인사(27.6%) ▲묻는 질문에만 간결하게 대답(14.2%) ▲면접 전에 핸드폰은 숙면모드 전환(8.5%) 등이라고 답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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