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이직 직장인 10명중 6명 ‘직장텃세’ 겪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24 08:21

수정 2016.10.24 08:21

이직 직장인 10명중 6명 ‘직장텃세’ 겪어
이직한 직장에서 기존 직원들에게 일명 '텃세'를 겪었다는 직장인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이직 경험이 있는 남녀 직장인 5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중 6명에 달하는 61.5%가 '이직한 직장에서 기존 직원들의 텃세를 겪어봤다'고 답했다. 이 답변은 남성직장인(53.4%) 보다 여성직장인(67.9%)이 더 높았고, 직급별로는 대리급(66.2%) 직장인 중에 텃세를 겪어봤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과장급(63.9%) 사원급(61.1%) 순으로 조사됐다.

'언제 텃세라고 느꼈는지' 상황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업무를 위한 자료공유를 안 해주거나 늦게 할 때' 텃세라고 느꼈다는 직장인이 5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처음부터 과도한 업무를 맡았을 때(31.8%)'나 '전임자나 입사 전 사건 등 참여하기 어려운 주제로 대화를 할 때(22.3%)' 텃세라고 느꼈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이외에는 '인사를 받지 않을 때(18.3%)'나 '자신의 의견을 듣지 않거나 무시할 때(17.1%)', '점심식사를 함께 하지 않을 때(12.8%)' 텃세라고 느꼈다는 직장인이 있었다.

텃세를 받았다고 느꼈을 때 직장인 2명중 1명(56.6%)은 '극복하고 원만한 관계를 만들려고 노력했다(56.6%)고 답했다. 그리고 30.9%는 '일에만 몰두했다'고 밝혔고, '같은 태도를 취하며 상관없다는 듯 행동했다'는 직장인은 12.5%에 달했다.
직장 텃세를 빨리 극복하려면 '원만한 관계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쪽'을 택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대응방법 별로 현재 극복했는지를 살펴본 결과, '원만한 관계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는 직장인 중에는 86.5%가 '극복했다'고 답했다.
그리고 '같은 태도를 취하며 상관없다는 듯 행동했다(75.6%)'는 응답자 보다는 '일에만 몰두했다(79.2%)' 중에 '극복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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