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태풍 ‘차바’로 연기됐던 ‘2016 한글문화예술제’개최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24 11:49

수정 2016.10.24 11:49

태풍 ‘차바’ 피해 복구로 연기됐던 ‘2016 한글문화예술제’가 개최된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발굴·홍보하기 위한 '2016 한글문화예술제'가 ‘한글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인 중구 원도심 일원(문화의 거리, 동헌, 젊음의 거리)에서 다채롭게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당초 10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 예정이었으나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복구로 연기됐다.

주요 행사로는 △아름다운 한글을 표현하는 ‘대한민국 멋글씨 공모전’ △인류의 기록초기 단계부터 문자의 생성과 발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 체험인 ‘세계 문자전’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연하는 ‘한글 과거시험’ △지역 내 관련기관, 단체, 기업, 외국인 유학생, 지역주민, 온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하는 ‘한글사랑 거리행진’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 첫날 문화의 거리에서 울산, 외솔을 주제로 표현한 ‘대한민국 멋글씨 공모전 작품 전시’가 열려 아름다운 한글로 표현된 울산의 다채로운 모습과 외솔 최현배 선생을 만날 수 있다.

또 훈민정음, 독립신문 등 옛 한글을 대형 조형물로 표현해 한글의 탄생에서부터 지금까지의 한글이 걸어온 길을 보여준다.

문화의 거리 갤러리에서는 한글 문방사우전 ‘책이 만들어지다’, 한글 서예작품전시, 문화의 거리 작가들이 표현한 한글작품전, 옹기에 담은 외솔 어록전 등 다양한 예술 형태로 표현된 한글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30일 중구 원도심 행사장 일원에서는 50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한글사랑 거리행진이 펼쳐진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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