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경부선과 호남선KTX를 구분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코레일은 KTX를 이용하는 국민의 편의를 위해 12월로 예정된 수서발 KTX 개통에 맞춰 서울역에서도 호남선 KTX를, 용산역에서도 경부선 KTX를 탈 수 있도록 열차운행 방식을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서울역과 용산역 중 가까운 역에서 경부·호남선 KTX를 모두 탈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는 고양·파주 주민이나 경춘선 ITX-청춘 이용객, 용산역 인근 주민들이 경부선 KTX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추가 이동해야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종로·청량리·동대문 등 서울지하철 1·4호선 이용객이나 공항철도 이용객은 서울역에서 호남선 KTX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역을 통해 글로벌 관문인 공항철도와 호남선이 직접 연결돼 편리해진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모바일 발권이 일반화된 시점에 서울·용산역 구분 없이 고객이 원하는 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승객들이 편리해질 것"이라며 "제한된 범위 내에서 서울·용산역에서 경부·호남 KTX 혼합 정차를 시범 운영한 뒤 승객들의 반응을 보아가며 정차횟수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