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인 중국 웨이하이시에 ‘인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인천관은 시민들의 왕래와 비즈니스 활동이 활발한 웨이하이시의 중심지역에 위치해 한중지방경제협력 강화, 기업의 중국판로 개척 지원, 투자유치 지원 등 중국에서 인천의 경제무역 대표처 기능을 수행한다.
인천관은 1448㎡ 규모로 인천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알리는 홍보관과 상설.기획.온라인 전시가 가능한 전시관, 영상회의와 수출.투자상담 및 비즈니스 지원이 가능한 회의실, 행정 사무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인천관 개관은 인천시와 웨이하이시가 한중FTA 시범도시 지방경제 협력 강화 합의서 체결에 따른 것이다. 앞서 웨이하이시는 지난해 7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웨이하이관’을 개설한 바 있다.
인천시와 웨이하이시는 이날 개관식 행사와 함께 지방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인천도시공사와 웨이하이도시개발투자유한공사간 ‘도시개발 및 미래전략사업 발굴 등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발전 전략수립 부문에서도 양 도시가 협력기반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인천관에 전시물품을 출품한 인천기업 14개 기업과 매칭 상담을 신청한 중국 17개 기업이 1대 1 상담회를 개최해 상품 수출입 및 물류에 대한 상담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인천시는 한중FTA 1주년과 인천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22∼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 웨이하이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의 전자통신연구원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이 참여하는 ‘한중FTA 지방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 인천관은 중국 관광객 및 투자유치를 위한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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