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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는 ‘인도 디펜스(Indo Defence 2016)’은 인도네시아 최대 방산 전시회로 올해 55개국 700여개의 방산업체가 참가해 육·해·공 방산장비와 각종 무기 시스템을 전시하며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고 있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번 한화 통합 전시관에서는 한화디펜스의 K21 보병전투장갑차, 비호복합, 차륜형장갑차 3종 등 총 8종의 제품 모형(mock-up)과 한화시스템의 다기능레이다, 통합감시체계, 해군 전투체계 등을 전시한다.
최근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간 사업조정을 통해 지상장비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방향을 잡은 한화디펜스는 기동무기체계, 대공·유도무기체계 등 자사의 다양한 지상장비 포트폴리오를 홍보하며 각국 군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또 방산전자 시스템 전문기업인 한화시스템은 레이다, 감시정찰, 해군 전투체계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선보여 현지 국방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방산업체들은 1회 때부터 꾸준히 이 전시회에 참가해오며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T-50 고등훈련기, 잠수함 등 다양한 무기체계 수출에 성공한 바 있으며, 한화디펜스도 지난 2009년 차륜형장갑차 타란툴라 수출에 성공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도네시아 및 주변국 방산 관계자들이 한화그룹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앞으로 계열사 간 통합 전시를 확대하여 방산 해외수출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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