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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성형하다 이혼까지.. 하지만 멈출 수 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10 14:04

수정 2016.11.10 14:04

사진=영국더선/케이터스뉴스에이전시
사진=영국더선/케이터스뉴스에이전시

남편과 성형수술 사이에서 여성은 수술을 택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성형수술에 중독돼 결혼 생활마저 포기한 캐리 마일스(33)를 소개했다.

캐리가 지난 6년간 성형수술에 쏟아 부은 돈은 약 1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억4000만원에 이른다. 그는 코수술과 가슴수술은 물론 정기적으로 얼굴 보톡스와 입술 필러를 맞는다.

결혼해 아이까지 얻었지만 캐리는 항상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 우울했다.
어린 시절부터 그의 아이돌은 늘씬한 몸매에 금발 머리를 가진 바비 인형이었다.

6년 전 인형처럼 금발로 탈색한 이후 캐리는 하나 둘 얼굴을 고치기 시작했다. 성형에 대한 집착은 멈추지 않았고, 가족과 친구들은 캐리를 만류하기 시작했다.

변해가는 아내의 얼굴을 보며 남편 대런은 더이상 성형수술을 받으면 이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은 캐리의 인조적인 얼굴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좋다고 했다.

하지만 캐리는 다음 수술을 준비 중이다. 그는 "남편이 자신과 내 모습을 선택하라면, 당연히 나를 선택할 것이다. 내 모습을 사랑해주는 또다른 남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거리에서 캐리는 항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그는 외출전 2시간동안 화장을 하고 살아있는 바비 인형처럼 분홍색 옷으로 치장한다.

인조적인 얼굴 탓에 비난을 받을 때도 있지만 캐리는 질투심 때문이라고 여긴다. 그는 "수술을 받기 전 나는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했다.
지금 나는 내 모습을 멋지다고 생각한다.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캐리는 앞으로도 바비 인형같은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해서 성형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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