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 전국 중소상공인들의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11일 이천시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희망재단은 11일 오전 이천시청에서 소상공인의 매출증대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상공인 모바일 마케팅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상공인 교육지원 사업 대상지역을 확대했다.
희망재단 측은 지난달까지 지자체별로 실시한 역량강화 교육 결과 교육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천시와 정식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앞으로 이천에 사업장 소재지를 둔 소상공인 대표 또는 직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환경에 대한 이해와 활용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정기 교육이 시행되며 모바일을 통한 판매활성화를 유도하고 자생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됐다.
타 지자체 협약 프로그램과 같이 이천의 교육 프로그램 역시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사진촬영 및 편집, SNS 활용, 검색광고 전략, 매출증대 방안 등 IT 경쟁력 증진을 위한 온라인마케팅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아울러 세무신고 절차 및 저작권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될 예정이다.
또한 교육 참가자들은 향후 희망재단에서 시행하는 창업교육, 마케팅교육 시 우선권을 부여받게 되며 무료 경영컨설팅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병돈 이천시장은 “최근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로 소상공인들이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모바일 마케팅을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는 상황에 이번 희망재단의 교육이 가지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시장은 “향후 교육에 대한 시차원의 지원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희망재단 최승재 이사장은 “예로부터 명물이 많은 이천시에 소상공인 특화거리를 조성해 이천시 만의 지역특성을 살리고 싶다”며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도시로 확대되고 있는 이 지원교육이 중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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