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우리은행 7개사에 지분 매각..15년만에 민영화 성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13 16:14

수정 2016.11.13 16:14

정부의 우리은행 지분 매각 작업이 결국 15년만에 성사되면서, 우리은행은 이제 민영화의 길을 걷게 됐다. 지분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우리은행은 정부 간섭에서 벗어나 민간 주주 중심의 자율 결쟁체제로 넘어갈 수 있게 된다.

13일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리은행 지분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동양생명 등 7개 투자자 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입찰 제안물량은 총 29.7%다.
지난 11일 본입찰에선 8개 투자자가 33.9% 수준입찰제안서를 제출했지만, 공자위는 의결을 거쳐 이중 1개사를 비가격요소 평가후 탈락시켰다.

7개사는 동양생명(4.0%), 미래에셋자산운용(3.7%), 유진자산운용(4.0%), 한국투자증권(4.0%), 한화생명(4.0%), IMM PE(6.0)%다.


공자위측은 "이번에 매각하는 과점주주 지분의 합계 29.7%는 예보의 잔여지분 21.4%를 훨씬 초과하는 금액"이라며 "이번 매각으로 공적자금 약 2조4조원을 회수, 기존 회수액까지 포함하면 회수율은 83.4%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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