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입주기업체 운영 돕고 폐가전무상수거 활성화 등 3303㎡ 부지에 91억 들어
일자리 창출 등 기여 전망
일자리 창출 등 기여 전망
부산지역 폐자원 순환망 구축을 위해 지난해 조성된 '부산자원순환특화단지'의 운영 활성화를 돕기 위한 부산자원순환시설이 문을 연다.
부산시는 강서구 생곡지구에 부산자원순환협력센터와 부산폐가전회수센터 등 부산자원순환시설 2곳이 16일 개관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설들은 부산자원순환특화단지 내 입주기업체의 운영을 돕고 자원순환시민교육과 폐가전무상수거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치됐다. 지난 7월 건립 후 3개월간의 시설정비와 시험운영을 거쳐 이날 첫 선을 뵌다.
부산자원순환협력센터는 총사업비 91억원을 들여 3303㎡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협력센터는 전시시설, 체험(교육)시설, 회의실, 홍보관 등을 갖추고 학생과 시민 등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에 관해 교육을 하거나 입주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협력센터 맞은편에는 부산폐가전회수센터가 들어선다.
부지 495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총사업비 68억원을 들여 설치된 폐가전회수센터는 시내 전역에서 무상으로 수거된 폐가전제품을 선별해 재활용할 수 있는 부품이나 소재를 회수하는 도시광산사업을 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조성된 총 41만5000여㎡ 규모의 자원순환특화단지에는 생곡쓰레기매립장과 생활폐기물 연료화 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센터 2곳은 기존 시설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 재활용 시설의 집적화와 향후 고부가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자원순환시설은 재활용산업의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자원선순환에 대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 시민들이 자원순환에 대한 이해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관기념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환경부 관계자, 국회의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축하공연, 유공자 시상, 테이프 컷팅, 전시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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