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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온라인 커뮤니티 통한 파밍 악성코드 주의..사회적 이슈 게시물 노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16 10:18

수정 2016.11.16 10:18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 관련 게시물을 클릭할 때 악성코드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왔다.

안랩은 최근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파밍 악성코드 유포사례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격자는 최근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악성 인터넷주소(URL)을 포함한 게시물을 유머, 주부, 스포츠 커뮤니티 등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

만약 이용자가 본문에 포함된 '출처 URL'을 클릭하면, 공격자가 미리 제작해놓은 악성코드 유포 웹사이트로 이동해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Drive-by-download)' 방식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 방식은 소프트웨어(SW) 취약점 보안 패치가 되지 않은 PC에서 공격자가 미리 제작·해킹한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 자동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방식이다.


이후 감염된 PC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공공기관을 사칭해 '전자금융 사기를 예방하라'는 안내페이지를 띄우고, 가짜 은행사이트로 사용자를 유도해 금융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안랩 ASEC대응팀 박태환 팀장은 "사회적 이슈를 악용하는 것은 공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골수법으로 유사 건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공격자는 보안 패치가 취약한 사용자를 노리는 경우가 많아, 백신 실시간 감시 외에도 사용하는 PC 내 SW 보안패치를 제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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