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 상황이 장기화되지 않고 국정혼란이 최소화되는 방안으로, 헌법이 부여한 국회 권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최순실게이트 관련 검찰 중간수사 발표를 언급하며 "이 사건은 검찰이 각종 증거를 토대로 99% 확신을 가지고, 권력을 활용해서 비선실세가 좌지우지했던 국정농단을 넘어 박 대통령과 관련 피의자가 공모한 공동범죄인 것으로 발표한 것인데 이런 발표에 대해 청와대가 검찰이 중립적이지 않다고 발표했다"면서 "대한민국 청와대가 자신들이 임명한 검사들의 수사결과를 상상속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어안이 벙벙하다.. 그들만의 섬에 갇혀 객관적인 발표와 조사를 다 부정하는 그런 모습으로 전락했구나 싶다"면서 이같은 상황을 장기적으로 방치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알려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이러한 협정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지 말 것을 정식으로 경고한다"면서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협정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미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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