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지렁이는 학명이 눈썹참갯지렁이(Perinereis nuntia)로, '석충이'라고도 불린다. 몸길이 8~11㎝, 너비 0.5~0.6㎝, 체절수 104~122개로 몸 빛깔은 갈색을 띠며 부산지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으로 자갈과 돌이 많이 섞인 조간대에 서식한다. 갯지렁이는 서식어류의 먹이생물뿐만 아니라 환경정화 생물로서도 역할이 크며 넙치.감성돔.벵에돔 등의 낚시미끼로도 많이 쓰이는 고가의 품종이다.
이에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시험연구생산에 성공해 2013년부터 방류를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45만 마리를 방류했다.
올해 확보한 모충으로부터 수정란을 확보, 80여 일을 사육한 결과 올해 평균 전장 3㎝, 무게 0.01g~0.02g의 건강한 치충 2만 마리를 생산.방류하게 됐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원조성을 위한 종묘의 생산.방류뿐만 아니라 연안 해역의 환경개선과 먹이생물 자원관리를 위해 갯지렁이를 비롯한 다양한 품종의 시험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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