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대구환경공단, 중국환경사업 성과 '다양'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27 10:30

수정 2016.11.27 10:30

한·중 기업간 합자회사 설립 합의 등
사진 화상에
윤용문 대구환경공단 이사장(오른쪽 다섯번째)이 중국 이싱구아화도환보유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용문 대구환경공단 이사장(오른쪽 다섯번째)이 중국 이싱구아화도환보유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용문 대구환경공단 이사장(오른쪽 다섯번째)이 중국 이싱구아화도환보유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환경공단이 역점 추진 중인 중국 환경사업이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대구환경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2014년 7월 29일 이싱환보과기공업원(이하 한과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중 환경교류 태스크포스(T/F) 구성, 이싱 국제환경 상설전시장 내 한국관 개관, 한·중 기업교류회 개최 등 많은 업무를 수행했다.

그 결과 한·중 합자회사 설립 3건, 수출계약 2건, 기업간 매칭 사업 10건 등이 진행 중이며 한·중 기업기술교류회 5회 실시, 기업간 업무협약 10건 체결을 성사시켰다.

우선 공단은 환과원과 업무협약 체결 후 한·중 환경교류 T/F(한국 2명, 중국 2명, 코디 1명) 활동에 들어가 지난해 7월 이싱국제환경 상설전시장 내 한국관 2년간 무상 임대조건으로 국내 기업(엔바이어컨스 등 10개사)을 입주시키는 성과를 울렸다. 여기에 중국 기업인 등 관계자 4400여명이 참관, 한국의 수준 높은 환경관련 기술력을 체감하도록 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한·중 기업교류회를 5회에 걸쳐 양국을 오가며 개최하고 한·중 기업간 매칭을 지원, 합자회사 설립 3건, 물품 수출계약 2건, 기업간 업무협약 체결 10건을 완료했다. 기업간 매칭 사업 10건도 현재 진행 중이다.

이중 합자회사 강소필립환보공정유한공사(엔바이오컨스-강소필립)는 자본금 4억위안(한화 720억원 정도)으로, 이중 공단이 1%의 지분을 무상으로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공단은 또 환경기초시설 유지관리의 축적된 기술력으로 중국 전역에 20여개 자회사를 두고 수처리설비 공사수주 및 운영관리를 하는 이싱 최대 환경기업인 이싱 붕요그룹 관리자 13명을 1주일간 기술연수를 시켜 한·중 환경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공단은 앞으로 한과원에서 파견된 코디네이트를 없애고 T/F의 인력보강을 통해 업무 독자성 및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무영역 역시 이싱을 베이스 캠프로 중국의 기관·기업과 구축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교류 매칭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명간 이싱 구아화도 오수처리장 고도처리시범사업에 동참키로 하고 설계와 공법, 기자재는 한국측에서 선정하며 자금과 시공, 운영은 중극측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다. 또 선전시의 상·하수도시설을 담당하는 수무그룹과 선전사무소 개설 및 한·중 공동 환경산업원 설립 등에 관한 합작 추진도 타진 중이다.


윤용문 공단 이사장은 "중국내 환경사업의 한·중 합작 및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을 주축으로 중국진출 희망기업 지원 및 동반 진출로 중국환경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구가 국가 물산업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