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일본종합상사 보고서 "자원 대체 신성장사업은 식량"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1.25 17:51

수정 2016.11.25 17:51

자원 버블 붕괴 이후 큰 손해를 본 일본 종합상사가 신성장사업으로 식량에 주목하고 있고, 국내 종합상사들도 미래 성장엔진으로 식량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일본 종합상사, 식량사업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중반 이후, 자원가격의 지속적 하락으로 일본 종합상사들의 자원 신화는 붕괴하기 시작했다"며 "자원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식량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종합상사들은 200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자원투자에 뛰어들면서 자원의존도가 심화됐다.
스미모토상사의 경우 미국 타이트 오일 손실 등으로 2015년 최초로 적자를 냈고 과거 업계 1, 2위를 달리던 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도 사상 최초로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종합상사들은 자원투자 실패 이후 비자원부문 강화를 내걸며 식량사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식량사업은 인구 증가와 더불어 다양한 용도가 개발되면서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떠올랐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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