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을 통과시켜 놓고 퇴진 일정을 정해도 늦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편파성향' 논란에 휩싸인 국정화 역사 교과서와 관련해 "지금 국정교과서 때문에 여러 논란이 있다. 훗날 대한민국 교과서에는, 2016년 국민은 위대 했으나 대통령은 비겁했다고 기록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전날 박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에서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 선거 때마다 2억5000만원이상의 돈을 (최씨) 자매들이 나눠서 기부 했다고 기사가 증언한다"면서 "선거자금으로 받은 그 돈, 그 신세를 갚기 위해 권력을 행사해 압박을 가한 게 사익을 추구한 게 아니라는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탄핵 모면을 위해 일정도 분명하지 않은 퇴진을 논의하라는 식으로 국회에 공을 던지는 술수에 야당이 넘어간다고 생각 했다면 오산"이라며 "국회는 하루빨리 국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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