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들에게 중국기업은 ‘불신’의 대상이다. 과거 국내 상장 중국 기업들 중 40% 이상이 상장폐지 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 상장한 기업들은 느낌이 다르다.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그리고 놀라운 실적으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중국’이라는 마이너스
중국이라는 단어가 주는 마이너스는 분명 존재하고 늘 ‘불법’, ‘가짜’, ‘신뢰부족’, ‘부정부패’와 같은 단어들이 따라다닌다. 또한, 본사가 국내에 있지 않기 때문에 회사 사정을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요소들이 모여 중국 기업에 대한 마음을 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슈보다는 ‘가치’를 봐야
12월 05일부터 선강퉁이 시행됨에 따라 중국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골든센추리는 선강퉁 수혜종목이라는 소문과 함께 5,000원이었던 주가가 7,500원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선강퉁은 하나의 이슈로 관련 종목들에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테마에 휩쓸리기 보다는, 해당 회사의 가치를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선진국가로 가기 위해 변할 수밖에 없는 중국
과거가 어둡다하여 미래가 어두운 것은 아니다. 중국은 지난 몇 년간 놀라운 발전을 이뤘고, 앞으로는 전 세계를 이끌어 갈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과거의 중국이 ‘짝퉁’, ‘가짜’, ‘불법’등과 연관이 있었다면 미래의 중국은 ‘명품’, ‘최고’, ‘친환경’등과 같은 단어들이 따라다닐 것이다.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방향설정은 이미 되어 있는 것이다. 과거의 모습으로 인해 ‘할인’이 되어있다면 투자자들에겐 큰 기회인 것이다.
■수치로 보는 중국의 규모
중국에서 사업을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시작부터 규모가 비교가 안 된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이 내수만 잡아도 세계 1~5위안에 드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20년: 0~14세 아동 수 약 2.6억 명 대한민국 인구 5배
2020년: 신생아 수 약 2000만 명 대한민국 인구 50%
중국 역대 흥행 1위 관객 수: 약 1억 명 명량 관객수는 1,760만
◆ 오가닉티코스메틱
- 중국내 영유아 화장품 3위 (1위: 존슨&존슨)
- 친환경, 기능성, 안전성을 상징하는 ‘차’를 원료로 화장품 생산
- 중국 신생아 수 증가에 따른 수혜 예상
- 가격보다는 품질과 안전을 따지는 ‘신세대 엄마’ 급증
- 영유아 화장품 시장 2009~2015 연평균 16.1% 성장 / 2016~2019년 14.6% 예상
◆ 크리스탈신소재
- 합성운모 사업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70%로 1위
- 천연운모의 환경훼손, 자원고갈, 아동노동문제, 인체유해성 논란등으로 합성운모 수요 증가
- 2019년까지 합성운모 수요 연평균 27.8% 성장 예정
- 합성운모 플레이크 대규모 양산시스템을 구축한 세계 유일의 기업
- 고품질 합성운모 소재는 중국 정부가 성장을 지원하는 ‘첨단신소재 부문’ 10대 핵심 분야
◆ 골든센츄리
- 중국 특대형 트랙터 휠/타이어 시장 점유율 1위
- 1인당 경작면적 증가로 대형 트랙터 구매 선호
- 중국 10대 트랙터 업체에 휠 공급중
- 제품다각화와 Capa 증설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 중국제조 2025발표에 따라 농기계 대형화와 첨단화를 통해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 추진 중
◆ 로스웰
- 자동차 전장산업 시장순위 9위 / 제어 1위
-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BMS등 배터리 팩 사업 실적 확대
- 자동차 전장화에 따른 CAN 제어시스템 성장 지속 전망
- 중국 상용차 및 트럭 판매 1위 업체 납품
- 중국 정부가 직접 주도하는 ‘전기차산업’ 수혜
◆ GRT
- 우호적인 전방산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
- 제품 다각화와 CAPA 증설로 시장성장대비 높은 성장 기대
- 삼성, LG, 폭스콘 등 글로벌 기업을 End-User로 확보
- 신공장 증설로 구공장대비 2배 이상의 매출액 성장 가능
- 고부가가치 광학필름 및 기능성 필름 신규 수주물량 확보
◆ 헝셩그룹
- 2020년 0~14세 아동수 2.6억 명 전망
- 애니메이션과 영화산업은 중국 콘텐츠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 중 (CAGR 13.49%)
- 2004, 2008, 2012 올림픽 마스코트 생산
- 2008년 1:10000의 경쟁률 뚫고 마스코트 생산 업체 선정
- 국내 YJM Entertainment, EBS와 협력
-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생산 위해 협의 중
이들은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비록 과거에는 40% 이상 상장폐지라는 쓰라린 기억이 있지만, 실패를 교훈삼아 중국기업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면 놀라운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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