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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연구원은 "완성차 5개사의 11월 수출선적은 전월 대비 20.8% 증가했다"며 "현대기아차의 조업정상화에 따른 실적 반등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수출은 전월과 전년동월 대비 모두 두자리수 증가했다.
기아차 수출은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 월초 잔업거부 지속으로 소폭의 생산차질이 있었지만
이후 본격적인 특근과 잔업을 통해 만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전년동월 대비로는 수출이
7.4% 감소했다. 이머징 마켓 판매부진 지속이 주된 영향요인이 되고 있다.
해외공장 출고의 경우 현대, 기아 양사 모두 전년동월 및 전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인도 판매 및 생산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아차의 해외공장 출고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21.2% 증가했다. 멕시코 신공장의 풀가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중국 공장 출고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취득세 인하혜택 차종의 출고 확대와 신형 K2 출시가 긍정적 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멕시코 등 해외출고 강세로 수출이 증가했다"며 "그러나 소매판매 등을 중심으로 한 실적모멘텀은 대체로 부재한 상태"라고 내다봤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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