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칠포-오도, 동해안 연안녹색길 열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07 07:44

수정 2016.12.07 07:44

경북 포항시는 천혜의 해안절경과 바닷바람이 맞아주는 흥해읍 칠포1리와 오도1리간 해안도보길 '동해안 연안녹색길'을 연다.

동해안 연안녹색길은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사업'으로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하며 탐방할 수 트레킹로드이자 단절됐던 칠포리와 오도리 두 마을을 잇는 상생로드다.

포항시는 작년 3월부터 내달까지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칠포리에서 오도리까지 약 900m 구간에 목재데크와 목교를 이용, 두 마을을 연결하고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동해안을 바라볼 수 있는 해오름 전망대를 설치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탐방로는 천혜의 자연경관지로 군작전상 해안경비로로 사용됐던 길을 군부대와 협의,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또 시의 기본계획에 의하면 청림동에서 동해 도구해변을 거쳐 호미곶과 구룡포, 장기 두원리를 잇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과 연계, 송도와 영일대, 환호공원과 죽천, 칠포, 오도리를 거쳐 송라면 화진해수욕장까지 110㎞ 전구간의 탐방로가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편장섭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은 "영일만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이용한 로드 투어리즘 상품이 개발이 활성화되면 더 많은 관광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동해안 연안녹색길을 시작으로 해안로 탐방길과 인근 관광지가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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