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서 삼성과 SK, LG 등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를 선언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중의 부정적 시선에다 다른 회원사들의 추가 탈퇴 가능성까지 불거지며 어떻게든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다. 전경련은 이런 사회의 요구를 수용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조직쇄신 방안을 마련하고자 고민 중이다.
전경련은 7일 이승철 부회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향후 진로를 포함한 쇄신안을 논의했다. 쇄신 대상은 전경련은 물론 유관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 국제경영원, FKI미디어,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등이 모두 포함된다. 전경련은 소속 회원사들의 의견 수렴에 착수하는 등 이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전경련이 어떤 쇄신안을 내놓느냐에 따라 조직의 존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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