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우수조달기업, 미국·일본 해외시장 진출 물꼬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08 10:37

수정 2016.12.08 10:37

조달청은 6~8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공공조달 상담회’에서 해외 바이어와 조달청 지정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기업)이 2100만 달러의 수출계약 및 3600만 달러의 비즈니스 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30여개 G-PASS기업은 3일 동안 6개 나라에서 온 25명의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 참여기업 중 문서세단기를 생산하는 ㈜대진코스탈은 미국 뉴 마켓 엔터프라이즈(New Market Enterprise Ltd.)사와 1000만 달러, 친환경 생활가전(정수기 등)을 생산하는 ㈜구츠는 일본 트러스트 네트워크(Trust Network)사와 1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특히 구츠는 그동안 시범 판매를 해오다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5년간 1100만 달러 어치를 납품계약을 맺는 등 거래를 성사시켜 주목받았다.

나머지 기업들도 19명의 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 협력 MOU를 맺어 향후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조달청, G-PASS협회와 협업하고 있는 성신여대 ‘글로벌 마케팅 전문 과정’ 학생들이 참여해 수출 비즈니스 현장을 지켜보며 업무감각을 익히고, 통역 등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자유무역협정(FTA)체결 등으로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남품기회가 보장되는 해외조달시장이 우리 기업들에게 열렸지만 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민수시장에 비해 훨씬 어렵다”면서 “도전 초기의 실패에 좌절하지말고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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