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상생의 지역밀착 테마쇼핑몰 도약"
이달 1일 프리오픈 이후 평일 3만명, 주말 10만명
이달 1일 프리오픈 이후 평일 3만명, 주말 10만명
한강 이북의 첫 복합쇼핑몰인 서울 은평뉴타운내 '롯데몰 은평'이 지난 1일 프리오픈 후 평일 하루 3만명, 주말에는 10만명의 고객이 찾으며 '소통과 상생의 지역 밀착형 복합쇼핑몰'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은평롯데몰 사업을 주관한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1일 프리오픈에 이어 8일 그랜드오픈하며 롯데마트 등 주요 매장이 본격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은평롯데몰은 향후 연간 매출을 3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은평롯데몰 정준섭 점장은 "은평구는 거주인구가 50만명이 넘는 서울 시내 여섯번째로 큰 지역이지만 쇼핑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지역주민들의 쇼핑편의는 물론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소통과 상생의 지역밀착형 복합쇼핑몰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밀착형 테마쇼핑 공간
롯데몰 은평점은 서북 상권 최초의 복합쇼핑몰이다. 지하 2층 지상 9층에 연면적은 16만㎡(4만8400여평)로 축구장(7140㎡)의 22배 규모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연결돼 있으며 쇼핑몰, 마트, 시네마, 키즈파크 등이 들어섰다. 주차장은 지상 5층부터 9층까지이며 15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4층 식당가는 맛집으로 유명한 홍대 거리를 옮겨놓은 듯이 맛집이 즐비하다. 오는 22일 오픈 예정인 롯데월드 키즈파크(3~4층)는 잠실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축소판으로 조성됐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쇼핑몰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시에 약 15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옥상에는 미니축구장인 풋살장을 비롯해 실내수영장, 스크린야구장, 농구장 등 다양한 스포츠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장한 롯데마트에는 완구 매장인 토이저러스, 유아동 브랜드인 로로떼떼 등 9개의 특화 매장으로 이뤄졌다. 대형마트로는 최초로 20~40대 여성 고객을 겨냥한 속옷 전문 매장인 '보나 핏' 1호점을 선보였다.
롯데몰 은평은 이날 그랜드 오픈 행사에 지역주민 400명을 초청해 다양한 상생행사를 진행했다.
정 점장은 "롯데마트 1000억원을 포함해 연간 2000억~3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픈 기념 다양한 이벤트 진행
롯데몰 은평은 롯데자산개발, 롯데마트, 롯데월드가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만든 네번째 복합쇼핑몰이다. 2011년 김포점, 2014년 수원점, 2015년 잠실점이 복합몰 형태로 개점했다.
롯데 측에 따르면 주중 방문자수는 하루 평균 3만명, 주말 방문자는 약 10만명으로 오픈 첫주임을 고려해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대형 교보문고, 키즈파크 등 지역 주민들의 수요에 적합한 시설도 강점이다. 롯데몰 관계자는 "은평의 경우 대형 서점이 없었는데 교보 문고 개점 후에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그랜드 오픈과 함께 고객 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 중이다. 롯데몰 관계자는 "8일부터 11일까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금 20돈, 삼성 TV, LG세탁기 등의 경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며 "오는 10일과 11일에는 야구선수 이종범, 축구선수 송종국, 탁구선수 현정화 등 스포츠 스타를 초청해 팬 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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