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브라질리언 왁싱, 성병 위험 높인다

조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17 14:54

수정 2016.12.17 17:30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유행에 따라 혹은 위생을 이유로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면 성병(STI)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성병연구저널(the journal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에 게재된 논문 내용을 보도하며 브라질리언 왁싱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논문에 따르면 꾸준히 제모를 하는 미국인 7,580명을 조사한 결과,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병에 걸린 확률이 80% 더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1년에 열한 번 이상, 매주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 사람은 성병 위험이 더욱 높았다.

해당 논문을 게재한 연구진은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면 세포벽이나 힘줄이 미세하게 찢길 위험이 있다”며 “이는 성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왁싱을 자주 하는 사람은 손질 빈도를 줄이고 상처가 났을 경우에는 상처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 성관계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브라질리언 왁싱, 성병 위험 높인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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