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비보존은 임상 2a 시험을 진행했던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 BWH와 MGH에서 임상 2b 시험개시에 필요한 모든 승인과정을 거친 후 지난 14일부터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텔콘 관계자는 “지난 8월 미국 임상 2a 시험 종료 후 곧바로 임상 2b 시험을 진행할 수도 있었으나 세계 탑클라스 임상CRO 기관인 코반스(Covance)와 임상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지연을 감수했다”며 “코반스와의 임상 시험은 임상단계의 중요도 및 임상 3상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결정됐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나온 임상 2a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2b 시험에서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는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2a 시험 결과 우려할 만한 부작용 없이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의 유의미한 감소 및 중증의 통증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로도 제어하기 힘든 중증 통증에도 효과가 있는 등 마약성 진통제보다 더 우수한 통증 제어 효과의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이번 임상 2b 시험에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비보존 이두현 박사는 “현재 마약성 진통제와 관련된 문제점들은 이미 그 한계를 넘어서고 있으며 미국 내 많은 사람들이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돼 결과적으로 약물남용에 의한 사망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미국 FDA에서는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 및 처방을 제한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대안이 없는 관계로 탁상공론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비보존의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VVZ-149가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