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열차는 거잠포 일출 시각에 맞춰 서울역에서 새벽 5시 20분, 5시 40분, 5시 51분에 출발하며, 이용객들은 인천공항역에 도착한 뒤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해돋이 명소인 거잠포로 이동해 정유년 첫 일출을 맞이하게 된다.
셔틀버스는 오전 6시 20분부터 인천공항 외부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거잠포와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공항철도 차량기지 임시승강장에 도착한다.
오전 7시 48분으로 예정된 해돋이가 끝나면 오전 8시부터는 인천공항역으로 돌아가는 귀가버스도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총 20대가 운영되며(선착순 방식), 셔틀버스에 승차하지 못한 승객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에서 302번, 306번 버스를 이용해 거잠포로 이동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는 자기부상철도 용유역(공항철도 차량기지와 인접)에서 자기부상철도가 운행돼 귀가 시 인천공항역까지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한편 거잠포는 영종도의 작은 포구로 서해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이다. 지형이 동쪽을 바라보고 있어 해맞이와 해넘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포구 앞에는 매랑도와 사렴도 등 두 개의 무인도와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며 특히 상어 지느러미를 닮아 ‘샤크섬’이라고도 불리는 매랑도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 풍경이 압권이다. 일출 감상 후 거잠포 종합회타운에서 해물 칼국수 등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해맞이 열차는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 열차편으로 운행돼 별도의 예약 없이 도심 곳곳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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