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선임을 위한 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유효투표 총 86표 중 73표를 획득한 이 후보가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신임회장으로 당선됨에 따라 한국선급은 21대 전영기 전 회장에 이어 2번째로 내부직원이 최고경영자로 임명됐다.
이 신임회장은 경남고를 거쳐 부산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1987년 한국선급에 입사한 이래 여수지부장, 등록선업무팀장, 통영지부장, 울산지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검사본부와 정부대행검사본부를 총괄해왔다.
이 신임회장은 “지금 한국선급은 해운·조선 산업의 불황에 따른 여파와 한국 정부대행검사권 개방을 앞두고 있는 등 많은 난관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회장직을 맞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려운 시기에 안정적인 리더쉽을 바탕으로 조직운영의 합리화와 기술력 강화, 영업확대라는 기본전략에 집중해 한국선급의 내실을 보다 튼튼히 다지고 검사 및 기술 경쟁력을 제고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