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프리랜서 활동무대로 ‘재능마켓’ 주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23 17:18

수정 2016.12.23 20:51

오투잡에 전문 재능 등록 판매.구매 1대1로 거래진행
"재능마켓에서 프리랜서 도전해볼까?"

'100세 시대'가 도래하며 기대수명은 길어진 반면, 퇴직 연령은 빨라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본인의 전문성을 무기 삼아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지속적인 수입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프리랜서들의 활동 무대로 '재능마켓'이 각광받고 있다. 재능마켓은 자신이 가지고 있거나 필요로 하는 재능을 부담 없이 판매 또는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로, 프리랜서들이 일거리를 의뢰 받는 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실제 사람인에이치알이 운영하는 재능마켓 오투잡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들이 활동 중이다.


이런 장점 덕분에 오투잡에는 디자인, 번역, IT, 마케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며 경력을 쌓은 프리랜서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이들 중에는 '파워셀러'로 불리는 고수익 판매자들도 존재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월 평균 수백 만원에 달하는 수입을 얻기도 한다.

오투잡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중에서는 퇴직 후 아예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사례도 있다.

자기소개서 첨삭 및 대필 재능을 판매 중인 문영찬씨는 "재직 중일 때는 아침 일찍 출근해 밤 늦게까지 근무를 하고도 추가 근무수당조차 못 받았지만, 오투잡에서 일을 시작함으로써 원할 때 언제든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여유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오투잡 입점 절차는 간단하다. 회원가입을 한 다음 자신이 판매할 재능을 등록하면, 승인을 거쳐 고객들에게 본인의 재능이 노출되게 된다.
주문은 고객으로부터 직접 들어오며, 판매자와 구매자가 1대1로 거래를 진행한다. 이후 고객의 요청에 따라 작업 후 결과물을 전달하고, 판매가 완료되면 수익금이 들어오는 구조다.
수익금은 액수에 관계 없이 언제든 출금할 수 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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