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울 광역버스 요금 31일부터 6% 인상

인천∼서울간 광역버스 요금이 오는 31일부터 6% 인상된다.

인천시는 31일부터 인천∼서울 광역버스의 기본요금을 2500원에서 2650원으로 6.0% 인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 요금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어린이 요금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른다.

시는 기본요금 인상과 함께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 요금을 내는 거리비례제를 도입했다. 이동 거리가 30㎞ 이상일 땐 100원∼700원의 요금이 추가로 부과된다.

인천∼서울간 광역버스 노선은 19개가 운행 중으로 현재 2500원인 요금은 인상 후 최대 3350원까지 850원이 오르는 곳도 있다.

이에 비해 서울·경기도 광역버스 기본요금은 각각 2300원, 2400원으로 단일 요금체계를 사용해 인천시보다 훨씬 저렴하다.

한편 시는 지난 2012년 이후 4년간 요금을 동결했지만 서울시와 경기도는 지난해 광역버스 요금을 각각 24%, 20% 인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버스업체의 경영난이 심각해 노선을 유지하려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mail] 한갑수 기자